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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tter 앱 만들기 1단계 : 기획하기

by 밍잔 2022. 5. 3.

이제부터 여러분이 여러분만의 앱을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단계에서는 너무 일을 크게 벌이지 않고 코딩에 재미를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 여러분에게 필요한 걸 만드는 게 가장 욕심도 나고 더 잘 만들고 싶은 욕구도 생기죠.

 

앱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처음부터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완벽해서 나쁠 게 없죠. 하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건 없습니다. 여러분이 자주 사용하시는 앱이나, 전 세계에서 열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에서도 매번 패치를 할 때마다 버그가 생기죠. 그렇게 많은 직원들이 일해도 초기에 발견하지 못 하는게 버그입니다. 계속해서 발전해나간다고 생각하세요.

 


 

플러터에서 기본 예제로 제공하는 숫자 증가 기능을 이용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앱을 만들어 볼 건데요. 딱 1 페이지짜리 앱을 만들 겁니다.

아마 앱개발을 새로 배우시는 분들은 부업으로 돈을 벌고 싶거나, 개발자로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요. 그러려면 앱 서비스가 많은 기능을 당연히 제공해야할 것 같고, 세상에는 없는 참신한 서비스여야만 할거라 생각하실 거예요. 

 

저는 지금까지 5번의 창업을 해보고, 모조리 실패하면서 알게 된 점이 있습니다. 앱 개발과 관련한 부분만 쓰자면:

 

1. 세상에 새로운 아이디어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 아이템을 안 하는 이유는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2. 혁신적인 아이템은 대중이 이해하지 못한다. 대중과 법이 혁신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하다.

3. 처음부터 많은 기능을 제공할 필요가 없다. 돈과 시간을 들여 아무도 원하지 않는 나만의 보물을 만드는 것과 같다.

4. 처음부터 완벽한 앱은 없다. 포장도로를 만들어도 사람들은 그들에게 편한 길로 간다.

5. 특허를 내도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없다. 사람들은 그 앱에 관심이 1도 없다.

 

예를 들면, 사진을 찍으면 며칠 뒤에나 볼 수 있는 필름카메라를 재현한 앱이 히트를 친 적이 있습니다. 앱의 성공여부 요인 중 하나는 컨셉에 달려있다고 봐도 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만들어볼 앱은 기본 예제와 앱의 기능은 완전히 똑같고, 각자 디자인과 컨셉만 다르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와 똑같이 만드셔도 상관 없어요. 먼저 어떤 것들을 기획해야 할지 알려드릴게요.

 

 

1. 5W 1H

   * 무엇을 하는 앱인가?

   * 누구를 위한 앱인가?

   * 어디서 쓰는 앱인가? 

   * 언제 쓰는 앱인가?

   * 왜 쓰는 앱인가?

   * 어떻게 쓰는 앱인가?

 

2. 앱은 시각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 스플래시 화면

   * 앱 아이콘

   * 앱바 (App Bar)

   * 콘텐츠 영역

   * 내비게이션바 (Navigation Bar)

 

3. 어떤 기능이 있는가?

   * 숫자 증가하기

 

 

스플래시 화면이란 여러분이 앱을 실행할 때 전체 화면에 잠깐 로고가 나왔다 사라지는 그 화면입니다. 넷플릭스 '두둥' 아시죠? 그겁니다.

 

 

앱 아이콘은 여러분 휴대폰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그 아이콘이구요.

 

 

앱바는 시계 바로 밑에 있는 앱의 상단 영역입니다. 뭐 로고나 메뉴, 설정, 마이페이지 등으로 넘어가는 요소들이 있죠.

 

App Bar

 

콘텐츠 영역은 가장 많은 영역에 노출되는 앱의 내용입니다. 앱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노출되겠죠?

 

Content view

 

내비게이션바는 휴대폰 하단에 주로 버튼 4~5개가 위치해 있는 영역입니다. 보통 이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이동하죠.

 

Bottom navigation Bar


 

처음 하는 프로젝트이니 간단하게 이 정도만 기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능은 그대로 두고 디자인만 바꿀 거예요. 제가 만드려는 앱은 이렇습니다.

 

1. 5W 1H

   * 무엇을 하는 앱인가?

      > 커피 몇 잔 마셨는지 세기

   * 누구를 위한 앱인가?

      > 커피를 즐기는 사람

   * 어디서 쓰는 앱인가?

      > 카페

   * 언제 쓰는 앱인가?

      > 커피 마실 때

   * 왜 쓰는 앱인가? 

      > 내가 지금껏 커피를 몇 잔 마셨는지 알기 위해

   * 어떻게 쓰는 앱인가? 

      > 커피 한 잔 마실 때 버튼 한 번 누르기

 

2. 앱은 시각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 스플래시 화면

      > 로고가 중앙에 나타나기 

   * 앱 아이콘
      > 로고 

   * 앱바
      > 없음

   * 콘텐츠 영역
      > 커피 일러스트 또는 사진,
      > 몇 잔을 마셨는지 보여줄 텍스트

      > 숫자를 올려줄 버튼 한 개

   * 내비게이션 바
      > 없음

 

3. 어떤 기능이 있는가?

   * 숫자 증가하기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숫자를 세고 싶은 게 있다면 하나 골라보세요! 오래 앉아서 일하시는 분은 스쿼트 숫자일 수도 있고. 물을 잘 안 마시는 분들은 물 마시기일 수도 있죠! 다 읽은 책이 몇 권인지 셀 수도 있고, 쇼핑을 한 횟수가 될 수도 있겠죠. 이 버전으로 당장 앱 스토어에 올리지는 않을 거예요. 너무 기능이 단순한 앱은 저품질이나 찍어내기 앱으로 간주돼서 반려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앱은 어떤가요? 아래 링크를 눌러 화면을 그릴 준비를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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