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인 저도 취업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선배님
저는 12월 초에 자바 국비과정을 수료합니다
스프링과 jsp를 사용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고
Node.js와 React를 사용한 클론 코딩 프로젝트를 몇 차례 해보았습니다.
곧 취업전선에 나가야 하는 데 제 모자란 실력과 이력서가 걱정입니다.
실력은 계속해서 공부하여 키워나가면 되겠지만 이력서 작성이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작성해야 서류라도 통과할 수 있을까요?
또 아직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중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감사합니다
ㅇㅇ님, 안녕하세요!
저도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비전공자 프로그래머입니다 ㅎㅎ
국비과정 이수, 자바나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프로젝트 경험이 있으시군요~ 제 생각에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 개념은 충분히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진행하셨던 프로젝트를 모두 끝까지 완수했다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프로젝트를 떠나서 세상 일에는 한 번에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거든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게 정해진 수순입니다. 코딩도 마찬가지죠.
직접 채용을 담당했던 입장에서 이력서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릴게요.
1. 전공과 학점
회사가 모집하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어느정도 기초 지식이 있는지 부정확할 수 있지만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만약 전공과 직무가 관련이 없다면, 지원동기를 더 유심히 봅니다.
2. 지원동기
우리 회사에 왜 지원했는지 보는데, 얼마전 동생이 취업준비 때문에 이력서를 봐줬는데, 지원동기에 본인이 이 과목에 어떻게 관심을 가졌고 이 회사에서 어떤 인재상이 되겠다라고 써있더군요. 지원동기는 말 그대로 콕 집어서 '이 회사'에 '왜' 지원했는지 쓰셔야 해요. 만약 경력이 있다면, 본인의 어떤 스킬이나 경험으로 당사의 직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라는 내용을 쓰시면 됩니다. '이 회사를 왜'라는 내용이 없으면 그냥 찔러본 걸로 간주합니다.
3. 경력/경험
모집하는 직무와 관련하여 지원자가 실제로 관련한 경험이나 경력이 있는지를 봅니다. 전혀 관련 없는 경험들만 있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리스크겠죠. 돈을 주고 일을 시켰는데 아무것도 모를테니까요. 적어도 전공자라면 가르치면 배우는 속도가 비교적 빠르니 감안하고 안고 가는 경우가 많지만, 비전공자인 경우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 경험도 없이 이 업무가 하고 싶다고 그냥 시켜줄 곳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등학생한테 ㅇㅇ님의 수능 시험을 맡기는 것과 똑같다고 보시면 이해가 되실까요?
4. 자기소개
가장 안 보는 부분입니다. 서류전형에서 안 읽고 면접에서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은 세상에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쓰시고, 그것(또는 직무)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쓰시면 좋습니다. 언행일치 여부를 보는거죠. 위의 1,2,3번 내용과 자기소개 내용이 얼마나 일관적인지에 따라 진실성이 느껴지죠. 보통 가정환경이 써있으면 내용을 토대로 성격을 유추합니다. 회사 분위기에 잘 적응할지 못할지 판단하죠. 그리고 지원자의 장단점을 보는데, 메타인지가 얼마나 되어있고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서류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건 지원자가 직무 관련 능력이 없거나,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회사 채용 설명에 해당 직무의 자격조건과 우대사항에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공부는 원하시는 직무의 채용 자격조건을 보시고 필요한 부분을 하시면 되죠. 경험만큼 빠르게 배우는 것이 없기에 사이드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프론트와 백을 둘다 다뤄봤는데요, 시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좋다면 프론트, 정해진 룰에따라 데이터가 딱딱 떨어지는 것이 좋다면 백입니다. 저는 시각적인 것을 좋아해서 프론트에 많이 치중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ㅇㅇ님!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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